전세난 속에 서민들이 살 만한 1억 이하의 전셋집을 찾아보는 두번째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를 살펴봤는데, 파주시와 고양시 등 서울 북부의 대단지 아파트가 관심 가질 만하다는 지적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택가.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곳은 부천시 소사역에서 마을 버스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서민들이 살 만한 1억 이하의 전셋집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방 한칸 짜리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1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매물도 많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광희 / 부천시 소사3동 공인중개사
- "현재 시세는 50㎡ 기준으로 8천만 원, 80㎡는 1억 천만 원인데 매물이 없어서 나오는 즉시 소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 북부의 고양시로 가봤습니다.
이 단지도 부동산마다 대기자가 줄을 선 가운데, 1억 정도의 소형 전세와 보증금 4천에 월세 30만 원의 반전세 물건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고양시 행신동 공인중개사
- "52㎡가 9천만 원에 전세가 나와도 바로 대기 손님들이 각 부동산업소당 10명 내지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나오면 바로 나오기가 무섭게 나갑니다."
인천 송도 신도시는 입주량이 몰리면서 전세 물량이 풍부하고 84㎡가 1억 7,8천만 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순복 / 인천 송도 공인중개사
- "송도도 많이 올랐다가 1공구가 입주가 4700∼4800세대가 작년 11월부터 올 8월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요. 그래서 시세가 천만원에서 2천만 원 정도 빠져있는 값이에요."
이런 가운데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파주와 광명시, 안산, 수원 등지에 아직 1억 이하에 구할 수 있는 전셋집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