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증시 조정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적당한 투자 전략을 짜는 게 고민이실 겁니다.
이어서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외국인이 최근 한 달 동안 많이 판 종목들입니다.
지난해 연말 랠리를 펼쳤던 삼성전자와 지난 1년간 50% 넘게 올랐던 현대모비스가 매도 순위 1,2위입니다.
외국인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종목 가운데 많이 오른 종목을 팔아 차익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의 매도세를 이끄는 외국인들은 이처럼 차익실현에 나선 단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라고 분석합니다.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일 시기는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오히려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 가운데 지난해 소외받았거나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하이닉스나 LG전자 그리고 포스코 같은 종목의 움직임이 이에 해당한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구희진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상대적으로 작년에 수익률이 높지 못했던 종목들, 대형 우량주 중에서도 포스코나 LG전자 또 은행 주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지 못했는데 좋은 투자의 대상이…."
특히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증시의 주요 화두인 만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의 소비증가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에 기댄 IT 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 수혜주인 자동차나 석유화학 업종은 최근 충분히 조정을 받은 만큼 잘 고르면 투자매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