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주식시장의 매력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미국 증시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을까요.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년8개월,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도 올 들어 6% 정도 올랐습니다.
최근 빠른 경기회복에 힘입어 미국 주식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제이 다얄 / 레그메이슨 투자총괄이사
- "미국 주식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 증시 훈풍의 수혜를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
먼저 직접투자가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해 해외 주식과 채권에 직접 투자한 규모는 28%나 증가했습니다.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나 랩어카운트 상품에 가입해도 됩니다.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서 수혜를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훈풍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기인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시장의 자금흐름과 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결국, 수출주가 그 중심인데 대표적인 수출주는 IT와 자동차입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와 연관된 중·소형주를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