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다시 2,010선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시가 나흘 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시원스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35포인트, 1.8% 오른 2,01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오른 데다 코스피지수가 사흘간 2%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9백억 원, 기관이 2천3백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만이 2천8백억 원어치를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급락세를 이어갔던 건설업종이 보름여 만에 4% 넘게 반등하며 바닥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7포인트 1.4% 오른 518을 기록해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지난해 순이익률 60%를 넘겼다는 소식에 3.6%나 올랐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30전 떨어진 1,112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