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난 속에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방 구하러 다니는 대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보증금 100만 원에 10만 원 안팎의 저렴한 월세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생 보금자리 주택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상명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저소득층을 위해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입니다.
집 안은 어떤지 들어가 봤습니다.
23㎡와 18㎡의 방 두 개에 공동으로 쓰는 거실과 주방이 달렸습니다.
방 안에는 별도의 화장실도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LH가 공급하는 이 보금자리주택은 보증금 100만 원에 큰 방이 월세 17만 원, 작은 방은 월세 13만 원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월세 6만 원 정도로 더 저렴합니다.
LH는 한 달에 두 번씩 정기 점검을 하며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봉준 / LH 주임
- "벽지나 배관 쪽에 문제가 생기면 저희들이 다 보수해 드리고 입주자 분이 바로 입주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전국에 260개 정도에 불과하고 입주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 단점입니다.
▶ 인터뷰 : 박경숙 / LH 서울본부 과장
- "1순위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보호대상 한 부모 가정의 대학생이 신청 가능하고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자 올해는 194만 원 이하의 대학생이면 가능합니다."
입주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LH 콜센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