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부동산시장 움직임이 궁금하실 텐데요.
전세와 매매 가격 모두 오를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셋값 상승세는 설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월까지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있는데다, 3월부터 신혼부부와 봄 이사철 수요까지 가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리서치실장
- "강남·송파·분당 등 학군수요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봄 이사철 수요가 다시 발생되고 있습니다. 결혼시즌이 겹쳐지면서 신혼부부들의 전세 찾기가 러시를 이룰 전망입니다."
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매맷값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전세가격 비율은 57% 선까지 올라왔는데, 60%를 넘으면 전세수요가 구매수요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설 직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세가가 많이 오른 지역이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설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 이런 분위기는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금리 인상 기조에다 3월 정부의 담보대출금리 규제 완화 연장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입니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1분기 이후를 고려하되, 보금자리주택과 재개발·재건축, 급매물 등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