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수도권의 월세 가격은 0.2%가량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심한 전세난이 월세난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려와 달리 올 들어 수도권의 월세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가을 이사철로 상승폭이 확대됐던 지난 해 9월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수도권 월세 가격은 0.2% 오른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2%와 0.4% 씩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매제한이 풀리고 미분양이 여전한 인천은 오히려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의 월세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0.4%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단독주택은 0.1%, 다세대는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월세의 수급 상황도 다소 여유가 있었습니다.
수도권 전체에서 공급이 수요보다 많거나 비슷하다는 응답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의 강북과 인천은 수급에 여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월세에 대한 자세한 가격 동향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온나라 부동산 포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