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틀밖에 열리지 않아 큰 변동이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서는 중국의 긴축 등 새로운 변수들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83% 오르며 2,107로 마감했습니다.
주초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주 후반 들어 대한해운 회생관리 신청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설연휴를 앞두고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만 장이 열립니다.
설날을 앞두고 매도하려는 투자자도 있겠지만 대체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면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춘절이나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선진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 수 있고 특히 중국의 춘절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업종과 종목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반도체 가격 반등과 미국 어닝 효과의 수혜가 예상되는 전기전자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합니다.
또 설연휴 이후 실적발표를 하는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설연휴 이후에는 중소형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에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정보기술 관련주는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