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전세난 속에서도 수도권에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곳이 있는지 정원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의 새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112㎡부터 247㎡까지 1,600여 가구가 들어섰는데 주로 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세는 중형의 경우, 1억 2천만~1억 6천만 원 수준으로 서울 강서구와 비교해 절반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공인중개사
- "대형 평수는 금액은 소형 평수랑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데 관리비 때문에 사실 많이 여유가 있습니다. 가격 대비해서 비싼 것도 아니고요."
이렇듯 전세 가격이 저렴한 데도 중대형 위주로 공급됐던 김포와 고양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와 인천 지역 신도시 전세 물건은 풍부합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새 아파트가 밀집된 인천 청라지구 역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 찾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중소형 공급이 많지는 않지만,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이 8천만 원, 84㎡는 9천만~1억 1천만 원 수준입니다.
특히, 중대형도 1억 3천만~1억 5천만 원이면 면적에 관계없이 전세 계약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 "전세금이 30~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 중에 저렴한 임차가 가능한 수도권 외곽 지역을 노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경기도 고양과 김포신도시, 인천 송도·청라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아파트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향후 전셋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