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백만 원을 넘으면서 증시 시가총액의 20%가 넘는 다른 IT주들의 주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연말부터 랠리를 펼쳤던 IT 업종은 올해도 견조한 흐름입니다.
올해 들어 3.9% 올라 코스피 상승률에 앞섰습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100만 원도 찍으면서 IT주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릴 지가 관심입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에 대적할 유일한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되면서 주가에 새지평을 열었다는 분석입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주가가 1백20만 원대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스마트 기기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가진 업체는 삼성전자밖에 없고요."
하이닉스도 D램 반도체 가격이 1분기 바닥을 찍고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주가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증권사들은 현재 2만 8천 원대인 주가가 3만 5천 원까지 갈 것이라고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희 / 동부증권 연구원
- "글로벌 반도체 지수가 오르면서 하이닉스도 같이 따라 동행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D램도 전체 D램에서 20% 이상을 하기 때문에 후발업체보다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고…."
물론 IT주에 국내·외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또, 재정위기로 IT 제품의 큰 소비시장인 유럽 경제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