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약 94배 만큼 늘어날 전망입니다.
1,200개 미등록 섬과 DMZ 부근의 땅을 국토에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영토가 여의도의 94배 만큼 늘어납니다.
지난 1910년대 토지조사에서 빠졌던 무인도와 DMZ 주변의 토지가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미등록 섬은 1천2백여 개, 해안가의 미등록 토지는 7.9k㎡, DMZ 주변의 땅은 264k㎡에 달합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94%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공공용지가 2.8%, 농지가 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섬의 위치와 크기 등이 실제와 다르게 등록된 도서 1,180필을 GPS 측량을 통해 바로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인이 없는 땅의 소유권도 바로잡을 계획입니다.
DMZ 주변의 토지는 측량 결과를 15일간 공고한 뒤 주인이 나설 경우 소유권은 부동산 등기부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유권에 관한 증빙자료가 없는 토지는 6개월 동안 무주부동산 공고를 거친 후 국가 소유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등록사업으로 국토면적이 크게 늘어나 해양 자원 발굴과 DMZ 주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