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기업들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는 등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올해 경영화두로 글로벌화를 제시했습니다.
이미 라오스 증권시장 개장에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캄보디아 증권시장을 개장해 공동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글로벌 100대 기업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동남아 이외에도 중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에 이르는 세계 30여 개국의 이머징 마켓에 한국형 증시 모델을 이식하는 KRX 로드를 개척하는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미 캐나다 광산업체와 카자흐스탄 자원 관련 업체와는 상장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1천여 개 상장 기업을 중견, 일반, 비전 등 3개 파트로 나누고, 분류된 업종의 지수를 금융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해외 상장지수펀드 즉, ETF를 우리 증시에 상장시키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거래소는 우회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퇴출기준도 엄격히 적용하는 등 시장건전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