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이사철…"전세 대책 미흡"

【 앵커멘트 】
이렇게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내놨지만, 실수요자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대책이 봄철 성수기를 앞둔 전세난을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9만 7천 가구의 소형주택 공급대책은 예고된 물량을 합친 것.

게다가 3,4인 가족의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원룸 위주의 소형 주택 공급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3인 이상 되는 세대에서는 전용 60제곱미터 안팎의 임차물량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원하는 물량과 정부가 추가 공급하려는 물량 사이에 괴리가…"

입주 물량 공개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진단입니다.

무엇보다 장기 전세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전세값 폭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현아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 "이번 대책에는 공급의 문제는 담겨 있지만 전세 가능한 물량의 공급 또 전세로만 몰리는 수요에 대한 부분의 대책은 미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특별 매매활성화 정책을 통해 전세 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선회되는 모습을 보여야…"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에 따라 정부의 전세 대책 이후에도 거래위축과 전세값 급등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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