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천선 고지를 돌파한 증시가 새해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우리 증시가 2,400선까지는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미 코스피 2천을 훌쩍 넘어선 증시지만, 증권가에는 우려보다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 2007년 기록했던 역사적 고점 2,064도 올해를 놓고 보면 그저 지나가는 숫자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새해 코스피 지수 목표치는 대체로 2,400선 안팎.
지금보다 20% 정도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2천 선을 돌파했을 때보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상연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금 종합주가지수 2천 돌파했습니다만 PER이 10배 정도 되고 있기 때문에 2007년에 13∼14배 정도 수준의 PER이라고 한다면 산술적으로 2,600P 정도가 2007년 고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고… "
따라서 올해는 국내 기업들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여기에 미국 등 선진국 경제와 국내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증시를 밀어올릴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정영훈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경기가 리먼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상화 국면으로 간다는 데 기본 전제를 깔고 있고요. 그런 가운데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기업이익이 한 단계 레벨업 된 상태에서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재평가를 받은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물론 중국의 긴축과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복병이 불거질 경우 증시가 진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희진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특히 PIGS 국가들이 내년 3월과 8,9월달에 각각 8백억 유로와 7백억 유로씩의 국채만기가 도래하는 부분이 다시 한 번 금융시장의 신용시스템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고요."
그렇다면 내년엔 어떤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까.
우선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는 IT주를 비롯해 은행과 증권, 건설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양기인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저희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IT를 좋게 보고 있는데요. 내년 1,2월에 국내 경기선행지수 반등할 때 내수업종이 좋다고 해서 저희 측은 은행과 건설업종도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
또 2분기 이후 중국의 물가가 잡힐 경우 중국 긴축 우려가 희석되면서 기계와 화학, 조선 등의 업종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역시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저평가된 중소형주로도 온기가 확산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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