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말이면 기관투자자들이 펀드수익률을 높이려고 보유 종목의 종가관리를 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줬습니다.
소위 윈도드레싱이라고 부르는 이 효과가 올 연말에도 나타날까요.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0년 동안 마지막 주의 코스피 등락률입니다.
2002년을 빼고는 대부분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연말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종목의 종가를 관리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윈도드레싱의 힘이 컸습니다.
이번에도 윈도드레싱 효과 덕에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외국인의 배당 관련 막바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국내 기관 역시 수익률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말에 윈도드레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렇게 윈도드레싱 효과가 나타날 때는 기관이 순매수할 가능성이 큰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최근 기관이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는 화학업종과 이번 달 들어 투신권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IT 업종도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펀드 환매 때문에 윈도드레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준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여전히 펀드가 환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관들이 어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다기보다는 펀드환매 속에서 보수적, 수동적인 윈도드레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금융당국이 윈도드레싱을 시세조정으로 규제하기 시작한 것도 변수입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올 연말 윈도드레싱이 주가에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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