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을 돌아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경매시장인데요.
올해 경매시장에서는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이 강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경매 시장에도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에서 경매로 나온 물건이 8만 4천여 건에 이르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반면 수도권의 낙찰가율은 11달 동안 70% 대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에 대한 낙찰가의 비율로 낙찰가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매 물건이 헐값에 팔렸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팀장
- "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팽배하면서 응찰자가 많이 줄었고 여러 번 유찰된 물건에만 응찰이 이뤄졌고 응찰을 하면서도 낙찰가격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써 내는 경향 때문에 낙찰가가 낮았습니다."
한편, 일부 지방은 아파트 매매가가 올라가며 수도권보다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부산과 대전은 올해 평균 낙찰가율이 90%를 상회하며 수도권을 앞질렀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방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서울과 경기도는 5대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도권도 다시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경매 물건이 많이 쌓인데다 부동산 시장이 연말을 맞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매시장 관계자들은 내년이 경매로 부동산을 장만하는 적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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