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오르며 2,010선마저 경신한 우리 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부담이 됐는데 그래도 2천 선을 지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천 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8포인트, 0.4% 떨어진 2009를 기록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내릴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이 악재가 됐습니다.
또,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합쳐 2천억 원어치쯤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 매도세로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많이 올랐던 운수장비 업종이 1.5% 넘게 떨어져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1%, 현대상선이 6% 올랐고 현대건설 역시 3% 정도 상승했습니다.
인수가 무산되면 그룹 계열사에는 무리한 자금 동원으로 인한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포인트 0.5% 떨어진 511을 기록했습니다.
남북공동체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대북 송전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비츠로테크가 6%, 광명전기가 3% 그리고 이화전기가 5% 상승했습니다.
공동체 사업으로 실적이 향상될 거라는 기대감이 호재가 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20전 떨어진 1,152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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