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거래된 가격도 올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월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약 5만 4천 건.
전달보다 30% 가까이 증가해 작년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줄곧 3만 건대를 기록하다 10월 4만 건, 11월 5만 건을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서울이 4천9백 건, 수도권은 1만 7천 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58%와 40% 급증했습니다.
실제 거래된 가격도 올랐습니다.
주로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8억 7천만 원~9억 3천만 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1천5백만 원~3천만 원 올랐고, 잠실 주공5단지의 최고 실거래가격은 10월 10억 5천만 원에서 11월 11억 2천만 원으로 높아졌습니다.
경기 분당·일산·안양 등에서는 팽팽한 보합세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미래에셋생명 부동산팀장
- "전반적으로 중소형 위주로 나타나는 결과였습니다. 매매가 하락하는데 전세가는 상승하는 기조를 보이다 보니 세입자로서는 대거 매매수요로 변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12월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거래는 다시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부동산시장 온기가 내년에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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