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한 코스피가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IT 업종의 급등세가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는 3포인트 오른 1,944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나 중국 긴축 같은 우려가 진정되고 미국의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1,95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1천6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3천5백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운데다 기관도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기관은 업종 대부분을 팔았지만, 전기전자 업종에는 5천700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덕분에 전기전자 업종은 3.7%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IT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연말 승진이 결정된 이후 삼성그룹주들이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와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삼성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지배구조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은 1포인트 내린 515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가스터디가 5% 넘게 올랐습니다.
다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란 투자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 90전 내린 1,125원 7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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