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옵션 만기일 날 주가가 50P 급락하면서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큰 피해를 봤는데요.
이제는 이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대해 환매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등 후폭퐁이 거센 상황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옵션 만기일에 벌어진 주가 급락으로 8백억 원대의 손실을 낸 와이즈에셋자산운용.
이제는 이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다른 펀드에 대해 환매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와이즈에셋 측은 이에 따라 환매 요구가 몰리고 있는 법인용 머니마켓펀드 MMF에 대해 환매 연기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환매 요구가 계속돼 돈을 돌려주는데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환매를 늦게 받은 일부 투자자에게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자산 처분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펀드 환매에 곧바로 대응해 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와이즈에셋측은 "현재 집합투자재산의 절반 정도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보유자산을 처분해 환매대금을 입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이즈 에셋이 앞으로 6주 안에 환매대금을 구하지 못하면 펀드 가입자들은 총회를 열어 환매에 관한 사항을 결의하게 됩니다.
옵션 만기일에 벌어진 주가 급락은 곧 회복될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업계에 부는 후폭풍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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