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과는 달리 중국 본토펀드로는 최근 돈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판단 때문인데 이미 판매한도가 소진된 펀드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 펀드로는 최근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상반기 큰 폭 조정을 받은 데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4분기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으로 중국 증시의 반등이 점쳐지면서 펀드로도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 "(중국 같은 경우)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요. 상반기 중국 증시가 조정을 보인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간 평균 펀드 수익률 역시 해외펀드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본토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속속 판매 한도가 소진된 펀드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 펀드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중국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남아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오광영 / 신영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 "중국 본토 시장의 CSI 300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ETF가 홍콩 시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관련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에 가입하시면…."
한편 중국 증시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어서 몰빵 하기보다는 적절한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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