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석 달 동안 우리 증시는 꽤 가파르게 올랐는데 일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요즘 같은 주가 움직임에서는 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이 나는 인덱스 펀드가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석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7.7% 올랐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이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원했지만 성적은 실망스럽습니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낮은 4%대입니다.
상반기엔 일반 주식형 펀드 80% 정도가 코스피 지수보다 수익률이 높았는데 최근 3개월은 12% 만이 초과 수익을 낼 정도였습니다.
반면,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7.2%를 기록해 일반 주식형보다 높았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성장형이 인덱스보다 수익률이 높은 게 일반적인데 최근 모습은 특이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후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주도업종이 있다기보다는 업종별로 순환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인덱스 펀드는 모든 업종을 골고루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근 장세에서는 액티브(성장형) 펀드보다 양호한 수익을…."
주도 업종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연말 2천 선까지 간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반 주식형보다 수수료가 절반 정도에 불과한 인덱스 펀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배성진 / 현대증권 연구원
- "주가가 계단식 상승의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를 중심으로 해서 성장형 펀드를 보완하는 전략도 괜찮고…."
상장지수펀드인 ETF를 매수하는 방법도 인덱스 펀드 효과를 내면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조언입니다 .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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