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하면 여전히 방사능 등 기피 시설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어릴 때부터 원자력을 바로 알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자 즐기면서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는 원자로 모형 둘레로 작은 기찻길이 생겨났습니다.
아이들은 자전거 페달을 밟아 기차를 움직이면서 원자로 탐구에 푹 빠졌습니다.
원자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도록 직접 모형도 만들어보고 발열 반응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를 체험합니다.
(( 현장음 ))
"아까보다 더 따뜻해졌을 걸요? 와! 더 따뜻해. 신기해."
입체 영상으로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영상물을 관람하기도 하고,
몸속에 퍼진 암을 치료하는 방사능의 순기능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성욱 / 서울 대영중학교 1학년
- "핵 터질 때 방사능이 나오니까 나쁜 건 줄 알았는데요. 여기 오니까 방사능이 암도 치료하고 폐기물도 처리해서 환경도 지킬 수 있고 생활 속의 좋은 기능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원자력의 의미를 전달하는 이른바 '에듀컬쳐'의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많이 이해하고 원자력에 대해 학생들이 새로운 인식을 가질 것이란 점을 확신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늘(9일)까지 이틀간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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