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오는 목요일 발표되는데, 또 '깜짝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목요일 발표되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최대 5조 2천억 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 더 잘한 성적표입니다.
이렇게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가 전망에 대해선 그리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깜짝 실적' 발표보단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업황이 개선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LIG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반도체 쪽에서 제품가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주가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현재 박스권 하단 부분에서 지지력을 강화하는 움직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우리 증시 전체에 미치는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실적 시즌에 대한 모멘텀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재로서는 외국인들의 수급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 이런 것들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수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코스피 1,900을 눈앞에 둔 상황에 삼성전자 실적이 어떤 풍향계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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