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도권의 전셋값 오름 폭이 올 들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세난이 중소형에서 중대형까지 확산될 조짐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주 수도권 전세 시장은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전셋값이 0.16%, 신도시가 0.07%, 경기도가 0.16% 오른 가운데, 수도권 전체로는 0.14%가 오른 것입니다.
서울에서 전셋값 오름 폭이 가장 큰 지역은 0.46%를 기록한 강서구였고, 경기도 용인시는 0.62%나 올랐습니다.
이런 전셋값 상승은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매입보다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 일차적인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게다가 가을 이사철과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사 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세 물건 부족이 중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으로까지 번지면서 전세난이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매매 시장은 추석 연휴가 지난 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0.06%, 경기는 0.03%가 떨어졌으며 신도시와 인천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거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며 낙폭이 다소 확대된 곳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나온지 한달이 지났지만 거래가 살아나지 않은채 전셋값만 치솟으면서 내집 마련을 못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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