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은 필수 과제가 됐는데요.
경기도가 최근 AI를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포천시 관인면.
마을 어르신들이 동네 작은 도서관에 모였습니다.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게임을 즐기고, 터치 패드를 힘차게 밟으며 운동을 합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향이 / 경기 포천시 관인면
- "처음 하는 건데 다 재미있어요. 운동도 될 거 같고 치매 예방도 될 거 같고…."
▶ 인터뷰 : 최규분 / 경기 포천시 관인면
- "정말 어린 세계로 돌아가는 것 마냥 재미있고 아주 행복해요."
이 공간은 경기도가 AI를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사랑방'입니다.
50여 종의 치매 예방 콘텐츠와 증강 현실을 이용한 운동 기기, 교육용 키오스크 등이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오후석 / 경기도 행정2부지사
-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AI 사랑방이) 경기도가 앞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돌봄 서비스 모델이 될 겁니다."
사랑방에는 전담매니저가 상주해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이용을 도와줍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는 AI 사랑방을 확대하는 등 어르신 돌봄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오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