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항만 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의 '핵심 퍼즐'인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국내외 투자회사가 4조 5천억 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랜드마크 부지입니다.
전체 면적은 11만 3천 제곱미터.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사업자 공모가 진행됐지만, 모두 유찰됐습니다.
부산시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여 이곳에 콘텐츠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88층과 85층, 59층짜리 복합 건축물 3개 동을 지어 2천 실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총사업비는 4조 4,241억 원, 영국과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건강센터와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개발주체인 부산항만공사는 원칙은 경쟁입찰이지만, 수의계약을 제안해 온다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 중·동구 원도심 재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면 5년 안에 랜드마크 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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