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치단체마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달성군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호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늪 주변으로 아름다운 선의 동산과 정원이 눈길을 끕니다.
분홍 옷을 입은 핑크뮬리 군락지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억새와 수풀, 늘어선 나무는 엽서 사진 속 풍경을 옮겨놓은 듯 감탄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재실 / 대구 다사읍
- "가족들하고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네요. 맨발로 걸어도 되고 참 멋지게 돼 있네요."
하늘에서 촬영한 꽃 모양의 정원, 대구 달성군 세천늪테마정원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영화에 나오는 호빗의 집입니다. 제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데요, 이곳에는 어린 왕자와 도깨비 등 동화를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세천늪테마정원이 대구 1호 지방정원으로 재탄생합니다.
달성군은 내년 6월까지 30억 원을 들여 정원을 확장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산책과 휴양은 물론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정원문화를 즐기시려는 분이 많은 만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많은 국민께서 정원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의 첫 지방정원이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