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년 만에 과학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지자체 12곳이 도전장을 내밀고 '우리가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과학고가 들어설 곳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등학교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합니다.
인구가 적은 인천은 물론 부산과 경북, 경남보다 학교 수가 적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경기도교육청은 20년 만에 과학고를 추가로 만들기로 하고 공모 신청을 받았습니다.
먼저 용인과 이천, 고양, 화성, 평택, 광명시 등 9개 지자체가 과학고 신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특화한 지역 산업과 기업을 통한 맞춤 인재 양성, 그리고 교통 편리성 등을 내세우며 저마다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성남과 안산, 부천시는 예산 절감을 내세우며 기존의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겠다며 신청서를 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신규 과학고 설립을 위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학생 지원이 필수라고 말하면서도 학교를 어디에, 몇 군데 조성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현계명 /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
- "학생 연구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열띤 경쟁 속에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 예비지정 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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