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북 전주로 가보겠습니다.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 한상대회 현장인데요. 조금 전, 개막식 행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바로 가볼까요.
한범수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인 11시, 올해로 스물 두 번째를 맞은 한인비즈니스대회의 기업 전시관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과 함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곳에선 오늘(22일)부터 모레(24일)까지 사흘간 인적 네트워크 교류는 물론, 해외 경제 인사들에게 신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마련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립니다.
수출을 원하는 업체에 자문 서비스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장은 높이 20미터, 길이 160미터 규모의 대형 돔으로 만들어졌고, 약 320여 개 부스가 돔 안에 마련됐습니다.
【 질문 】
그리고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작년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경제인들을 상징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행사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정반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자부하는 전주로 세계 경제인들을 끌어들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전북도지사
- "한옥마을, 한식, 한복 등을 통해 K 문화의 진수를 경험하고, 여기서 느낀 감정을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감을 얻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판로 확보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기업들이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상대회 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