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충남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회용 컵 퇴출을 위한 텀블러 할인 지원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당진시청 안에 있는 카페입니다.
손님이 메뉴를 주문하자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다회용 컵에 음료가 담겨 나옵니다.
충남 당진시가 청사 안에서는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로 한 겁니다.
사용한 다회용 컵을 반납하면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제은 / 당진시청 직원
- "일회용품 감소하는 게 한눈에 보여서 탄소중립에도 기여되고 환경 보존에도 발전이 되는 것 같아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당진시 카페 43곳에서는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도 해줍니다.
최대 1,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당진시가 400원을 지원해주면서 참여 카페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의 오명을 벗기 위해 탄소중립에 사활을 걸고 지난해 정책지원 센터도 만들었습니다.
최근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1차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성환 / 충남 당진시장
- "폐비닐 이런 수거를 우리가 재활용하자 이런 식으로 주민 참여형을 탄소중립 (지원)센터와 같이 노력하고 있다."
당진시는 탄소중립에 시민 동참을 유도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