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기 시흥공단과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큰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11시쯤.
경기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일죽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3톤 화물차가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톤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물차를 화물차가 추돌했는데 그 상태에서 이제 또 2.5톤인가 그 화물차가 선사고 난 차량 뒤를 또 충격한 거죠."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그물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 5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내 종이 필터 제조공장에서 난 불로 2층짜리 공장이 모두 탔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굴착기로 (종이를)꺼내 가지고 진화하고 있어요. 인명 피해는 없어요."
소방당국은 내부에 쌓인 20톤의 종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 8시쯤 경북 칠곡군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불을 질렀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30분 만에 불길을 잡은 뒤, 전신 화상을 입은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