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저녁 제주 마라도 인근에서 15톤 규모 선박에서 불이 났는데, 빠른 신고로 선원 6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북 영덕의 한 야산에선 1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지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해양 경찰과 소방대원이 불이 난 선박을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현장음)
- "화재 진압 중에 있음! 옆에 장대 조심하고!"
어제저녁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15톤짜리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들의 신고로 해양 경찰이 출동했고, 30분 만에 선원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접근을 해서 뭐 하려고 해도 안돼서 계속 배 쪽에서 소화포 이용해서 진압하고 있는 겁니다."
당국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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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의 한 야산에선 1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와 신발이 발견됐습니다.
산을 찾은 주민이 발견해 가족에게 알렸고, 친형은 동생이 맞는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발을 보고 연락을 해서 친형한테 혹시나 동생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해서 확인된…."
경찰은 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오늘(24일) 추가 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