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한강 출렁다리'가 올해 말 준공됩니다.
경기도 여주시는 출렁다리와 더불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출렁다리입니다.
다리가 완성되면 남한강을 가로질러 신륵사 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구 515미터를 잇게 됩니다.
오는 12월 준공 계획으로 정식 개통은 추위가 풀리는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주시는 자연경관은 잘 보존돼 있지만 관광객이 머물면서 즐길 만한 것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비롯해 자전거길 정비, 그리고 이달 초에는 물놀이장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개장 20일 만에 1만 4천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충우 / 경기 여주시장
- "여주에서는 이렇게 시민들을 아름답고 편안하게 쉬실 수 있도록 이런 공간을 확충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여주시는 내년을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경기도 여주시가 관광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충우 경기도 여주시장 모시고 관련된 이야기 조금 더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질문1 】
방금 기사에서도 보셨지만 출렁다리 그리고 자전거 친화 도시 같은 관광 분야에 대한 관심이 좀 많으시다고요. 좀 구체적인 얘기 여쭤봐도 될까요?
【 답변 】
네. 우리 여주는 서울보다 조금 큰 면적이거든요. 여주 중심부를 남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남한강 주변에 경관이 아름다워서 보존 상태가 잘 돼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강 주변에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또 우리 천년고찰 신륵사, 또 명성황후 생가 등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그런 문화재로 인해서 관광산업을 좀 더 활성화시켜야 하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출렁다리 준공과 함께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해서 앞으로 여주가 그동안 바라만 보는 남한강이 아니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남한강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아주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알겠습니다. 이제 취임하신 지가 2주년 넘어서 이제 이른바 흔히 쓰는 표현으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그러면 2년 동안 이것은 내가 봐도 좀 잘한 것 같다. 이것은 아직은 좀 덜된 것 같다. 이제 남은 2년 동안 뭘 해봐야 되겠다 한번 정리 좀 해주시죠.
【 답변 】
지난 2년 동안 할 일을 많이 하긴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여주시가 발전이 안 되고 오히려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사항, 이런 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하자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그중에 시민들이 관심 있어 하시는 것은 여주시청사 신축 문제, 그다음에 축산 분뇨 처리 시설 문제, 여주 관광 활성화 문제 또 시민들에 대한 문화생활, 복지 이런 분야에 중점으로 계획을 수립했고 지금은 차근차근 이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 증가를 위해서 여러 가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지난 2년 동안 여주에서 꽤 뜨거웠던 것 중의 하나가 SK 하이닉스하고 상생 협약 맺은 것과 여주 쌀 맛있는 건 아는데 기업 유치부터 시작해서 산업단지 조성 이런 부분들이 먹고 살 거리 이야기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요?
【 답변 】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지만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제일 심각하잖아요.
여주도 인구 유입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 또 그 와중에 SK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여주에서 공업용수를 취수하도록 그렇게 계획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40년 이상 규제받아왔던 사항을 충분히 말씀드려서 중앙정부와 SK 측에 좀 상생하는 방안을 협의를 하자 이렇게 요구를 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일부 규제 완화를 좀 받았고 그다음 SK 측에서는 SK 협력업체를 여주에 유치하는 걸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산업단지 하나가 6만 제곱미터 이상은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작지만 숫자를 많이 하는 그래서 지금 현재 전체 17개소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고요.
이 산업단지가 잘 진행이 돼서 아마 2년 후에는 본격적으로 기업이 들어와서 공장을 짓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겁니다.
그래서 제대로 기업이 활동하게 되는 한 3~4년 후에는 여주시의 젊은 인구가 늘고 또 그래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질문4 】
네. 알겠습니다. 자랑 하나 해볼까요?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여주시가 2년 연속 1등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거 배우겠다고 지금 다른 데서도 왔다 갔다 한다는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청렴도가 높은…. 세종대왕의 영향인지 말씀 좀 해주시죠.
【 답변 】
저희가 아픔도 있었죠. 2021년도에 최하위 등급, 5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또 많은 반성을 했고 또 시민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꾸짖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취임하고 정말 대한민국 전체 공직자 중에서 하위 등급은 창피한 거다.
우리가 새로 진짜 각성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해서 우리 공직자들에게 많은 얘기를 했었고 또 공직자들도 적극 호응을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 결과 22년 평가에서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수직 상승을 (한꺼번에 그게 되나요?) 참 어려운 일인데 우리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을 했고 또 시민들도 거기에 동참해서 많은 호응을 해 주셨습니다.
또 열심히 하다 보니까 2023년도에도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2년 연속이더라고요.) 연속 1등급은 대한민국에서도 몇 개 안 되고 또 경기도에서 저희 여주만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은 청렴 여주시로 소문나서 타 자치단체에서 배우러 많이 오고 있습니다.
【 질문5 】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화면 보고 계시는 MBN 시청자분들, 그리고 또 여주에서 우리 시장님 보고 계시는 여주 시민들께 내가 앞으로 2년 동안은 여러분을 이렇게 모시겠다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답변 】
네. 안녕하세요. 우리 MBN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우리 여주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최고 맛있는 쌀을 생산하고 있는 대왕님표 여주쌀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우리 여주는 수려한 남한강 또 수많은 문화유적, 명품 농산물, 20개의 골프장, 편리한 교통,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아주 풍부합니다.
우리 MBN 시청자 여러분, 여주 많이 놀러 와 주시고요.
저와 우리 12만 여주시민이 여러분을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할 준비 다 됐으니까 많이 와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세종대왕과 쌀의 도시에서 이제는 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의 이충우 시장님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정리 : 이재호 기자
대담편집 : 신현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