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편이 무더기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발 IT 대란으로 시스템이 복구된 지 하루만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광판에 지연 알림이 떠있고, 탑승권을 든 승객들이 의자에 앉아 대기합니다.
어제(21일)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40여 편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제주항공 승객
- "필리핀 보홀로 가려고 했고, 원래 (밤) 9시 10분 비행기였는데 3시간 정도 지연돼서 새벽에 출발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제주항공 승객
- "(탑승장) 갔다가 퇴짜 당해서 다시 온 거예요. 일정 다 틀어지고 예약 취소하고…."
▶ 스탠딩 : 박혜빈 / 기자
- "이번 지연은 베트남에서 돌아오던 항공기가 어제 오전 낙뢰를 맞고 점검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낙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의 공항 기상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연 사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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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의 앞부분이 절반가량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승합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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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6시 50분쯤에는 인천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상가 1층으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 다행히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운전자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김원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이수성
화면제공: 강원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