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도청 대회의실입니다.
참석자들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이란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 "힘내라 충북!"
충청북도가 인구의 날을 맞아 도민들의 저출산 위기 동참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아이를 낳는 일이 국가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그런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 유공자와 같은 그런 대우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민간단체와 기업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산 장려를 위해 성금을 모금했는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잇따랐습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출산 육아수당 등의 출산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준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 겁니다.
올해부터는 결혼과 임신, 출산, 돌봄에 이르는 저출생 대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결혼 비용 대출 이자도 지원됩니다.
▶ 인터뷰 : 이방무 /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태교 여행 패키지 지원 사업 등 결혼·임신·출산 정책 사업을 강화하였습니다."
충청북도는 과감하면서도 촘촘한 저출생 대응 정책들을 발굴하는 한편, 도민들의 인식 개선과 민간 참여 유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