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근처에서 빗길에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뒤따라오던 25톤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휴일 사건·사고,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특수 차량 2대가 옆으로 넘어진 25톤 탱크로리 차량을 일으켜 세웁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근처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탱크로리 차가 이를 뒤 따르다 넘어진 현장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두 차량 운전자만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받고 2차로 상에서 11시 방향으로 서 있었어요. 그 차(탱크로리)가 그 차를 추돌하면서 1차로 쪽에서…."
탱크로리에는 피부에 염증이나 화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 18톤이 실려 있었는데 누출되진 않았습니다.
울산 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원인 모를 불이 나 정비소 건물과 안에 있던 차량 3대가 불탔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30분 남짓 만에 꺼졌습니다.
경북 성주군의 한 농막에서도 불이 나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고 불은 더 번지지 않고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선 95세 노인이 휴대전화 없이 실종됐다가 수색 사흘 만에 집 근처 숲에서 소방대원에게 구조됐고 생명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선 폭발물 의심신고가 들어와 양방향 열차가 40분 정도 멈추지 않고 통과했다가 오인신고로 확인돼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