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연기가 아파트 창문에서 쉴 새 없이 나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구 동구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놀란 입주민 1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20명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불길은 28분 만에 잡혔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7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 강당 천정에 설치된 조명에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잠시 뒤 화재로 번졌는데, 당시 강당에 있던 교사와 초등학생 등 50여 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에서도 불이나 건물과 창고를 태웠습니다.
한 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엔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 마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당에 있던 20㎏ LPG 가스통에 불이 붙었는데, 출동한 소방관이 냉각소화 작업으로 폭발을 막아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나무 2그루와 간판 등 소방 추산 약 32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사진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서울 도봉소방서·경기북부소방본부·경기남부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