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났는데, 하루를 넘겨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주민 1백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차가 도로를 메운 채 줄지어 서 있고, 매캐한 연기가 건물 안에서 쉴 새 없이 새어나옵니다.
어제(15일) 오전 서울 용두동의 환경자원센터에서 난 불은 하루를 넘어 오늘(16일) 새벽 5시쯤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인근 다른 구까지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거주민
- "유독가스 냄새가 나서 건강상의 걱정이 들었고요. 교통통제가 있을 거라는 예상을 전혀 못했거든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데다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이 많아, 현장에서는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지하철 용두역 4번 출구는 계속 폐쇄되고 있습니다.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꽃이 보이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어제(15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종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약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주민 119명이 대피하고 두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성북구청 관계자
- "이재민이 발생하면 이재민분들한테 숙소를 제공하게 되어 있는데요. (지원이 다 된 상태인 거죠?) 네네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 20분쯤엔 경북 구미의 한 사찰의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행자 2명이 숨졌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이새봄
화면제공 : 성북소방서, 부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