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새벽 경기 오산에서 신호를 위반한 SUV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와 승객이 숨졌습니다.
서울에선 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3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 몸체가 완전히 꺾인 채 부서져 있고, 주변에는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쪽에는 앞부분이 찌그러진 SUV 차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경기 오산시 두곡동의 한 사거리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좌회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SUV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면서 사고가 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서울 용두동 환경자원센터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33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동대문구는 용두역 4번 출구를 폐쇄하고 대피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인터뷰 : 남선자 / 인근 주민
- "계속 탄 냄새가 나고 집에 있을 수가 없어 머리가 아파 가지고…."
소방당국은 지하 3층 탈취 설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5시 45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