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저녁 전북 전주의 한 재활용 처리시설에서 가스가 폭발해 5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충북과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태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헬기와 구급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전북 전주의 한 재활용 처리시설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대전과 충북, 광주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작업장에서 배관을 교체하던 중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가스를 추출하는데 실내에 있던 가스가 원인 모를 사고로 폭발한 것 같습니다. 화재라든가 다른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고요."
비슷한 시각, 충북 음성군의 한 폐기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일부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3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수성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음성소방서,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