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시을 당선인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지금부터는요. 이번 총선의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지난주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오늘 주인공은 제주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김한규 의원입니다. 지난번 인터뷰를 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추천을 했어요. 김한규 의원을요. 김 의원님, 나와 계시죠?
김한규 : 안녕하세요? 김한규입니다.
이상훈 : 우선 당선 축하한다는 말씀부터 드리고요.
김한규 : 감사합니다.
이상훈 : 이 질문 좀 하나 바로 해볼까요? 지금 재선에 성공을 하신 겁니다. 그런데 제주 지역은 제주을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3곳, 지역구 3곳 모두 민주당이 선택을받았거든요. 그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김한규 : 저희 민주당은 그동안 제주 4.3 특별법 제정처럼 실제 도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도민들이 원하는 좀 실용적인 일들을 했다고 자부를 합니다. 저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민주당이 그런 데 집중을 했는데요. 반면에 여당은 아무래도 제주도가 계속 어렵다 보니 좀 격전지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이번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지도부가 전혀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민들이 아무래도 좀 홀대받는다는 느낌, 이런 부분 때문에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좀 누린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이게 몇 번 계속 선거에 누적이 되다 보니까 여당 쪽의 정치인들이 사실 준비하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뭐가 원인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이렇게 누적되다 보니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2년 동안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이 공석으로 비워둔 상태였고,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계속적으로 정치인들이 몰리고 계속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이상훈 : 제가 기억하기에 김한규 의원께서는 한때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의 대상 명단에 오르신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 이런 지지층의 목소리가 더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요. 이거 어떻게 좀 봐야 됩니까?
김한규 : 저는 뭐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과거의 일인데요.
이상훈 : 과거의 일이다.
김한규 : 총선 치르다 보니까 아주 벌써 오래전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대중 정당이니까 지지층도 아주 다양합니다. 그래서 내부의 갈등은 아예 피할 수는 없는데요. 이런 편 가르기 문제가 그런데 저희 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치권 전반이 적대적 대립 관계가 원체 심하다 보니 그로 인해서 파생되는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현상을 정치인들이 이용하는 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이거를 활용하기 위해서 국민이나 지지층을 편 가르기를 하고 그걸 통해서 본인이 더 많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 갈등을 키우는 분들이 있어서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이런 포퓰리즘 정치가 미국 등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나름 어떻게 보면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그런 시도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정치가 인기를 얻지 못하도록 우리 정치인들 스스로도 지지자들도 그런 것들을 인식하고 밀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훈 : 이제는 재선 의원이 되셨기 때문에 이제는 말에 무게도 좀 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사실은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공천 갈등이 불거졌고, 그 과정에서 낙천되신 분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향후에 이분들은 당에서 글쎄요, 어떻게 좀 대하고 이분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좀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한규 : 저야 개별적으로 그런 분들한테는 위로도 전하고 그런 상황인데요. 이게 선거가 저희 민주당이 결과가 좋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의 문제가 좀 금세 좀 잊히는 느낌입니다. 정치인들이나 지지자들이 다 이제 선거 이후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별 얘기를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도 그런 갈등이 내부적으로 좀 많이 약화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정부 여당하고 당장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또 총리나 비서실장 임명 문제 또 상임위를 어떻게 구성할 건지 법사위원장은 어디가 가져갈 건지, 이런 문제를 두고 또 강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분간은 당 내부의 갈등이 부각되지는 않고, 당 내부에서도 그런 내부 문제보다는 일단 정부 여당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바를 관철해 내야겠다, 이런 데 아마 관심이 집중되고 그러지 않을까, 그래서 갈등과 상처 이런 수습은 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지 이것을 당내에서 크게 문제를 삼아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논의하고 이럴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훈 : 보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제가 한 1분 30초 남았는데 한 30여 초만 먼저 하나 드릴게요. 질문이 한 2개 남았는데요. 이번에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다시 국회 활동을 하게 되실 건데 앞으로 4년 동안 나는 이거 꼭 하고 싶다, 어떤 게 있습니까?
김한규 : 성과를 내는 일입니다. 지난 2년 동안은 사실 누구나 그냥 들으면 좋을 만한 별 쟁점이 없는 법안들만 통과됐는데요. 이제는 여야 간에 대화, 타협 통해서 뭔가 각자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시키는 협의를 거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거는 지도부의 교착 상태를 해결해 내는 정치력이 필요해서 이번 전당대회나 원내대표 선출자에 당내 관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은요. 지금 김한규 당선인께서 추천을 받아서 지금 인터뷰를 하고 계시거든요. 다음 인터뷰 대상자, 당선인을 추천하신다면 어떤 분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한규 : 저는 천하람 당선인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젊은 정치인인데 이분이 젊음을 무기로 내세우지 않는 좀 독특한 젊은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그런 면을 제가 평소에 관심 있게 봤고 4년 동안 정말 빠르게 성장했다는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누구한테 기대지 않고, 스스로 힘으로 이뤄내는 것을 보면서 관심 있게 계속 봐야 되겠다. 또 앞으로 좋은 의정 활동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천하람 당선인 꼭 모셔 보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제주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한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한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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