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도 볼거리"…서천 주꾸미 축제 '한창'

【 앵커멘트 】
충남 서천에서 봄철 별미인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봄에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산했던 항포구가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줄지어 늘어선 판매부스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봄철 별미인 주꾸미 볶음에 샤브샤브까지 맛볼 수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합니다.

▶ 인터뷰 : 김정옥 / 충북 음성군
- "주꾸미 축제한다고 해서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주꾸미가 엄청 실하네요. 알도 많고 맛있어요."

주꾸미 체험행사는 인기입니다.

수조에 낚싯대를 넣자 큼지막한 주꾸미들이 딸려 나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주꾸미를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싱싱한 주꾸미를 싸게 살 수 있는 직판장에는 주문이 밀려들어옵니다.

▶ 인터뷰 : 서동숙 / 식당 주인
- "주꾸미가 제철을 맞이해 통통하고 알도 가득 차고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어요."

축제장 인근의 동백정에서는 수령 500년 된 동백나무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마다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강구영 / 충남 서천군 서면 개발위원장
- "해안가로 형성된 데크길이 있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로드길이 있고요. 또 평상 낚시 체험 등이 함께 있어서 볼거리와 먹거리와 함께…."

서해안의 봄을 알리는 주꾸미 축제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