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전직 장관과 용산 출신 인사들이 무더기 탈락했습니다.
반면 울산 중구와 낙동강 벨트인 부산 사하을에선 치열한 경선 과정을 뚫고 박성민, 조경태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모두 현역이고 한 명은 대표적인 친윤계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성민 의원은 윤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 "친구, 우리 박성민 당협위원장…."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초선 의원 연판장을 주도하는 등 때마다 친윤 색깔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의원은 뒤늦게 잡힌 경선 경쟁을 뚫고 지역구인 울산 중구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의 진용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부산 사하을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한때 수도권 차출설이 제기됐지만 끝까지 지역구 출마를 고수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 "수도권도 험지가 있지만 영남지역 특히 PK 지역에도 험지가 있다."
조 의원은 앞서 3번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지난 두 번은 보수 정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는데 이번에 당선될 경우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이 됩니다.
공천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남갑의 또다른 친윤계 이용 의원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경북 안동예천의 김형동 의원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