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박람회'에 3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폐막 이후 판촉행사를 통해 준비된 딸기 10톤이 전량 소비됐고, 우리 돈으로 300억 원이 넘는 수출 협약도 맺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곳곳에 마련된 부스마다 딸기를 비롯한 논산의 농식품이 전시돼 현지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주 충남 논산시가 태국의 대형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방콕시와 개최한 농식품 해외 박람회입니다.
사흘 동안 관람객만 35만 명이 넘습니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 현지에서 이어진 판촉 행사를 통해 준비된 논산 딸기 10톤이 전량 소비됐습니다.
▶ 인터뷰 : 뻿 / 태국 방콕시
- "(딸기를) 먹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높지도 않아서 사게 되었습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7개국 유통업체와 2천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06억 원 규모의 농식품 수출 협약도 맺었습니다.
논산시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장거리 유통이 수월한 6차 산업인 가공식품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좋은 가공식품을 선정해서 집중 육성을 할 각오입니다. 딸기를 비롯해 우리 우수 농산물이 다 포함되는 그런 내용이 될 것입니다."
덕분에 동남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의 경험을 토대로 2027년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를 성공리에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