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충남 공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모녀로 추정되는 80대와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대형 화물차 간 추돌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이 불길 사이를 가로지르며 진화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충남 공주시 중학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살던 80대 여성과 이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60대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머니 혼자 살았는데 딸이 어머니가 연로하시니까 자주 보러 왔나 봐요. 보러 왔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화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시흥 월곶 종합어시장에서도 불이나 4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운영 중인 점포 4곳을 포함해 창고로 사용하는 점포 등 17곳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5분쯤 전남 담양군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 광주 방면으로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이 갓길 연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후 뒤따라오던 4.5톤 트럭이 넘어진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두 차량의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5톤 트럭 운전자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 사람은 중상이고 한 사람은 치료 중에 돌아가셨어요. 새벽이니 어두운 시간인데….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부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는던 5.5톤 화물차가 갓길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 경기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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