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자 상징이기도 한 이천쌀을 활용한 쌀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초대형 가마솥에서 갓 지은 쌀밥을 맛보고 흥겨운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이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초대형 가마솥 뚜껑이 열리고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갓 지은 이천쌀밥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섰습니다.
하얀 쌀밥에 고추장, 그리고 겉절이만 대충 비벼 먹어도 금세 한 그릇은 비워집니다.
▶ 인터뷰 : 임정희 / 인천 가좌동
- "가마솥으로 밥을 지은 거라 아주 맛있어요. 집에서 먹는 밥보다 한 2배?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한쪽에서는 2천 명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600미터 길이의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도 한창입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이천의 농경문화와 임금님표 이천쌀을 가지고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를 엮어서…. 보고 즐기고 먹고 또 우리의 농특산물을 싼 가격에 판매도 합니다."
모두 13개 테마로 마련된 축제장에서는 흥겨운 공연과 동화 구연을 하는 동화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준비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