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식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목포에선 어선이 대교에 부딪혔는데 다행히 탑승객 모두 구조됐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 사이로 회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나옵니다.
한껏 뿜어져 나온 연기에 소방대원들은 물줄기를 끊임없이 퍼붓습니다.
오늘(9일) 오전 11시 30분 전북 남원시의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센 불길에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로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공장 내부에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큰 불은 잡혔고 다행히 일요일이라 공장 근무자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목포의 천사대교 인근을 항해하던 22t의 어선이 다리와 충돌했습니다.
해경은 배에 타 있던 8명을 모두 구출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공중에서 숲을 구경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총 504m에 달하는 이 시설에는 6명의 이용객이 있었는데 시설이 멈춘 지 40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처음에는 '기구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다.' (했는데) 화재 사항은 없었다고…."
해당 시설은 와이어와 시설이 맞닿는 부분에 문제가 생겨 시설 1대가 멈추자 뒤따르던 시설들도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김지예 김지향
사진·영상 제공: 전북소방본부·목포해양경찰서·경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