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평가받던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사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SUV에서 불이나 일가족이 황급히 대피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서울 풍납동의 한 교차로에 덤프트럭 한 대와 부숴진 자전거가 발견됩니다.
어제(16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현장에 바로 경찰들하고 119와서 싣고 가고 이랬다고 하더라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빨간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급한 수술에 대비해 병원에서 10분 거리의 자택에 거주한 주 교수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평가받았던만큼 의료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강원도 원주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SUV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습 정체 구간이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5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2만 볼트 이상의 고압 전류에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