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유네스코유산 등재를 앞두고, 14만 명의 관광객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학생들이 가야시대 전통 칼을 만듭니다.
나무로 된 칼에 색을 칠하고, 정성스레 다듬습니다.
한쪽에선 아이들이 성벽을 쌓으며 가야 시대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합니다.
▶ 인터뷰 : 원태희 / 경북 고령군
- "역사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즐길 거리가 많으니까, 애들이랑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
가야금 100대가 출연한 특별공연이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가야 고분군'에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정상식 / 전북 진안군
- "축제장을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고요. 가야 문화권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이런 계기가…."
특히 고분 700여 기가 있는 지산동 고분군은 9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됩니다.
등재가 되면 가야 고분군은 우리나라의 16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 인터뷰 : 이남철 / 경북 고령군수
- "(고분군을)세계에 알리려면 여러 가지의 어떤 기능들을 알릴 수 있는 부분들을 지금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 대가야축제는 사흘간 14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